북 ‘4.25축구단’, AFC컵 대회 지역결승 진출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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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컵경기대회 동부지역 준결승 북한 4·25팀과 방글라데시 아바하니 리미티드 다카팀의 경기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2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컵경기대회 동부지역 준결승 북한 4·25팀과 방글라데시 아바하니 리미티드 다카팀의 경기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앵커: 북한의 ‘4.25 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컵 지역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지역 결승전에 진출한 북한은 베트남, 즉 윁남의 하노이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15회째인AFC컵은 아시아축구연맹이 매년 주관하는 국제 구단대항전입니다.

4.25 축구단은 평양에서 지난 28일 방글라데시아의 축구단인 ‘아바하니 리미티드 다카’를 2대0으로 누르고 지역 결승전(Inter-zone Finals)에 진출했습니다.

지역 결승 진출이 확정된 직후 4.25 축구단의 오윤손 감독은 평양에서 아시아축구연맹이 개최한 공개 기자회견에서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AFC 컵 우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윤손 감독: 무난하게 순순히 잘 됐습니다. 물론 득점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경기 결과에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4. 25 축구단은 베트남 최강 축구 구단인 하노이 클럽을 상대로9월25일과 10월2일에 각각 하노이와, 평양에서 ‘홈 앤 어웨이’(home and away) 방식으로 지역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홈 앤 어웨이’는 자신의 연고지에서 경기 상대를 맞아 경기한 다음, 같은 상대의 연고지에 가서 그 상대와 경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하노이 클럽과의 경기에서 4.25축구단이 승리할 경우, 요르단의 ‘알 자지라’와 레바논의 ‘알 아헤드’의 서부지역 결승전 승자와 만나 최종 AFC 컵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오는 11월 2일 최종 결승전을 치루게 됩니다.

한편, 축구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4.25’는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가리킵니다.

4.25축구단은 대부분 현역 군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북한 내 13개 축구단 가운데 가장 실력이 우수한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한국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오는 10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이 한국을 만나는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4.25 축구단 선수 중 일부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북한 대표팀으로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가오는 남북한 전에 앞서 4.25축구단의 AFC 컵 우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 마르지오, 스카이스포츠 등 이탈리아 언론매체와 유벤투스 팬 소식지 유벤에프씨(juvefc)는 30일 북한 국적의 한광성이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영입하기 위해 500만 유로, 즉 미화 552만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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